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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스마트축산 현황⑦] 국내외 사례 비교 및 시사점

  • 박찬식 기자
  • 2019-11-08 09: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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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박찬식 기자]
- 6편에 이어서 -

생육환경제어, 정밀농업, 자동화 기계 등 해외 선진국의 기술 변화 및 산업 동향을 면밀히 파악함으로써 우리나라 ICT 융복합 농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미 일부 선진 축산농가에서 로봇착유기 등 을 활용하고 있지만, 전면적 확산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우리 농업의 여건에 맞는 기술 융합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농업여건이 유사한 일본의 경우 스마트축사 연구개발 및 운영 등이 강조되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영세한 농업 및 ICT 업체의 산업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서 조직화 등을 통해 상호 협력하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네덜란드의 농업이 ICT 융합 첨단 산업으로 전환된 것은 기본적으로 농업경영체 및 ICT 업체 등의 조직화 노력과 시장의 경쟁적 구조하에서 산업의 구조 조정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 점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농업부문 ICT 융합이 크게 확산되지 않은 점은 우리나라 농업 경영체의 영세성과 ICT 업체의 영세성이 주요 원인으로 이해된다. ICT 융합 및 활용 산업생태계의 조성을 위해서는 네덜란드 등의 사례에서처럼 농업과 농업부문 ICT 업체의 산업구조조정 및 조직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ICT 기술 개발과 활용도 제고 차원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진 기업 이 농업 부문 ICT 기술 혁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제도적 정비뿐만 아 니라 농업계의 인식 전환이 요구된다. 농업부문 ICT 관련 역량 있는 기업 의 안정적 성장기반 하에 농업인의 안정적 경영이 가능함을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네덜란드 등 대부분의 농업 선진국에서는 농산업의 영역에서도 시장 경쟁 체계가 유지되고, 기업과 농업의 공생의 틀이 마련돼 있다.

협소한 국내 시장만으로는 ICT 업체의 안정적 발전뿐만 아니라 농업경영의 안정도 힘들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여, 수출 농업을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 창출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을 통해 기술 수준을 높일 필요 가 있다. 네덜란드 또한 매우 좁은 국내시장만으로는 ICT 융합 첨단 시설원예 및 축산업의 발전이 불가능한 나라임에도 세계 시장으로의 수출을 전제 로 한 첨단 농업 추구로 현재의 성장을 이루었다. 수출 시장의 안정적 개척이 전제되어 야 첨단농업의 지속적 발전이 가능함을 명확히인식해야 한다.
초기 도입 단계에서 ICT 융합 농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연구 개발을 통해 개발된 기술이 농산업 현장에 신속히 도입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연계가 필요하다. 네덜란드 등 선진국의 경우 민간 부문 의 기술 개발 참여 확대 및 정부와 민간 간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기술 개발이 산업화로 이어지고, 기술 융합을 통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여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가져왔다.

정책자금을 통한 ICT 융합 시설의 보급보다는 종합적 전략 수립 을 통해 농산업 역량과 현실에 맞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 ICT 업계, 농가, 연구기관 간 소통의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ICT 융합 농산업의 전체적인 역량을 높일 필요가 있다.

생산성 증대 및 비용 감소 등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동물 복지, 식품 안전 등 사회․환경적으로 중요한 분야에 대한 ICT 융합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네덜란드서 스마트축사는 동물복지, 환경보호 강조 등과 연계된 농식품을 요구하는 시장 여건 변화를 수용하면서 확산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출시장만이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이러한 농식품 수요 변화가 나타난다. 보다 체계적으로 농식품의생산, 가공, 유통 관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체계적인 이력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하에서 ICT 융합의 의의를 좀 더 확대하여 이해해야 한다.

축산기계 및 시설 외국의 경우, 가축 개체관리 자동화, 무창축사 보급 및 환경관리 시스템 등 기술이 개발 및 상용화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주로 외국산을 도입했으나 베일러 등 국내 여건에 맞는 기종으로 국산화 노력이 있고, 가축분뇨 관리기술, 돈사 및 축분처리장 악취 제거 기술, 복지형 동물공장 등이 개발되고 있다.

- 8편으로 이어집니다 -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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