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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딛고 싹튼 '스리랑카' 친환경 농업사업③

관행농업과 전통농업의 혼재해서 경작

  • 이창표 기자
  • 2019-11-08 09:29:27
[스리랑카=스마트에프엔 이창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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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농업 재조명 필요 있어


위에서 언급된 농업 형태에서는 기본적으로 개량된 종자를 사용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개량종자의 경우 기존의 관행재배방법(화학비료, 화학농약, 경운 등의 집중 사용)에서 육종된 것들이 대부분

이다.

다수확을 목적으로 개량된 것으로 대부분 병해충에 취약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다량의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유전자변형생물체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종자의 경우, 종자와 함께 특정 농약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개발도상국의 경우 개량된 종자의 보급이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공급량도 충분하지 않아 개량종자 보급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Langyintuo, Augustine S et. al. 2010.). 결과적으로 이런 상황들이 농업 생산을 위한 투입비용 증가의 원인이 되고 매년 종자를 구입해서 사용해야하는 어려움이 수반된다.

그리고 종자회사를 통한 개량종자의 보급은 자칫 농가 단위의 자가 채종으로 지역 환경에 적응되어 선발 육종된 재래종자의 사용을 감소시키게 되고 결국은 지역의 유전자원을 잃게 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Sanderson, Steven E et. al.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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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향후 기후변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식량안보의 기초인 종의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지역에서 사용되었던 재래 종자뿐만 아니라 농업분야에서도 근대화를 거치면서 농업의 세계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과정에 과거의 전통 농업 방식들이 농민들 사이에서 급속하게 사라지게 되고, 정부의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새로운 근대 농업 방식(관행농업)이 소개되고 자리 잡게 되었다.

하지만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은 더 이상 농업 생산성 증대를 보장해주는 방법이 아니고, 지속가능하지도 않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Pimentel, David et. al. 2005).

이런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의 형태로 과거의 전통 농업이 재조명될 필요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관행농업(화학비료, 농약, 기계적 경운)과 일부 전통농업의 방식을 (유기질 비료, 천연농약) 혼재해서 경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창표 기자 lee@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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