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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서비스로의 발전 '클라우드팜', 농산업 가치 사슬 최적화에 앞장

이세용 이지팜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 "초기 도입비 부담 줄고, 지식 장벽도 낮춘다"

  • 김철호 기자
  • 2020-01-17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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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업은 수입개방 확대, 유류비, 자재비 등 비용 상승으로 농가 경영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이에 대안으로 IT 기술과 농업의 융복합에 의한 신 성장동략 발굴이 추진되고 있다.

농업 생산성 향상 일환으로 스마트팜이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스마트팜은 농업 선진국과 비교할 때 기술적 성숙도가 미흡한 실정이다. 한국의 스마트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여기에 이세용 이지팜 연구원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팜 서비스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앞서 스마트팜이란 비닐하우스·축사에 ICT를 접목하여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 할 수 있는 농장을 의미한다. 스마트팜을 농업 현장에 도입함으로서 작물 생육정보와 환경정보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생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노동력·에너지·양분 등을 종전보다 덜 투입하고도 농산물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제고를 실현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농업과 IT 기술을 결합한 미래 산업으로 스마트팜이 주목받고있다.

국내 주요 스마트팜 유형과 한계점

국내에 도입된 스마트팜 제품은 주로 독립형(Stand-Alone)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센서 노드, 제어 노드, 온실통합제어기, 온실운영시스템 등 장치들을 농장에 개별적으로 설치 및 운영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스마트팜 운영 방식이다. 이는 온실별로 설치하는 센서, 제어기, 운영PC 등 각종 장치들을 가상화하여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하는 기술로 장치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야할 뿐만 아니라, 외산의 개별 장비들을 들여오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농업은 중·소규모 농가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유럽 등 농업 선진국들과는 농업 구조 및 특성이 상이하다. 따라서 값비싼 외산의 스마트팜 제품을 도입하더라도 기대만큼 활용 성과는 높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농업 특성 및 품목별 재배여건에 맞는 저렴하고 성능이 우수한 한국향 스마트팜 모델이 개발돼야한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팜 기술의 강점 및 특성


국내에는 도입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고, 설치 및 관리가 용이한 스마트팜 기술이 필요하다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팜 기술은 운영에 필요한 각종 기기를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세용 연구원에 따르면, 클라우드팜은 사용자 관점에서 필요한 기능만을 서비스 형태로 적용한다.

농장 형태가 간단하고 고장이 적은데 데이터 수집기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설치가 쉽고 애프터서비스 등 관리가 손쉽다는 것이다. 클라우드로 수집되는 데이터를 중앙에서 관제하여 모니터링과 데이터를 통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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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클라우드팜은 농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외산 스마트팜 제품을 설치하는 경우 3,000m2 기준으로 4천~1억 2천만원 정도의 도입 비용이 필요한 데 반해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팜 서비스를 적용하는 경우 7백만원 내외의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국내 스마트팜 제품들은 대부분 독립형(Stand-Alone)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설치가 복잡하고 고장 시 수리 등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독립형 스마트팜 초기 도입비가 많이 들고 투자 대비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있어 농업인들이 선택을 주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향후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클라우드팜은 환경정보(온·습도, CO2, 일사 등) 수집과 시설제어(측·천창, 난·냉방기, 양액기 등) 위주에서 농산업 가치사슬을 최적화하는 지식서비스를 중심으로 발전이 될 거란 전망이다.

기상정보, 유통정보, 가격정보 등의 정보들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수집 분석되어 농업 의사결정권자들에게 제공이 가능해진다. 이에 농업 경양인은 유관 및 관련 산업에서 수집, 분석된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작목을 선택, 생산량 결정, 방제·방역 결정, 출하시기 결정, 유통채널 결정 등 농업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게된다.

이세용 이지팜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농업인들은 스마트팜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이유는 경영 상황이 열약하고 첨단 기술에 대한 경험 부족 때문이다"라며 "향후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팜은 초기 도입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고, 모바일 기반서비스로 설치가 비교적 간편해 스마트팜 보급 확대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세용 연구원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팜 서비스의 비전은 농산업 가치 사슬 최적화 지식서비스로의 발전이다"라고 말했다.

김철호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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