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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中서 아이폰 ‘1인당 2개’ 구매 제한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급 차질 생긴 듯

  • 이경선 기자
  • 2020-03-21 08: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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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이경선 기자]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되는 일부 아이폰 제품에 대해 1인당 최대 2매로 구매를 제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상하이저널은 21일 현지 매체를 인용, 애플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 아이폰11 Pro, 아이폰11 Pro Max, 아이폰11, 아이폰XR, 아이폰8, 아이폰8 Plus, 에어팟 Pro 등 12가지 제품에 대해 1인당 최대 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새로 표기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애플은 지난 18일 아이패드 프로, 맥북 에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이들 제품에 대해 구매 제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틀 뒤인 20일 구매 제한을 기존 판매되고 있던 9가지 제품으로 확대 시행했다.

애플이 구매 수량을 제한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애플은 암거래상들의 사재기 현상을 막기 위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제품 구매를 1인당 2매로 제한했다. 하지만 2011년 애플은 이들 제품에 대한 구매 제한 조치를 철폐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공장이 장기간 문을 닫아 애플 공급망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2월 애플 아이폰의 중국 내 출하량은 50만 대 이하로 전년도 동기 대비 60% 급감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같은 달 중국 내 모든 애플 스토어는 최소 2주 이상 문을 닫기도 했다.

애플 아이폰 최대 생산공장인 폭스콘은 “지난달 이미 공장 가동을 시작했지만 직원 부족으로 실제 생산량은 초창기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관련 전문가는 코로나19 사태가 6월까지 지속될 경우 애플은 올 가을 5G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연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선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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