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

코로나 감염자, 10명 중 6명 무증상?

중국 연구팀 “59% 감염자가 감염 사실 발견 안 돼”

  • 이경선 기자
  • 2020-03-26 14:40:04
center
[스마트에프엔=이경선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무증상 감염자가 전체 감염자의 60%가량일 것이라는 내용이 최근 의학전문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는 게재돼 큰 관심을 끌었다.

26일 상하이저널에 따르면, 이 주장의 근거는 중국 화중과기대학 공공위생학원 우탕춘팀이 지난 6일 의학연구논문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발표한 논문을 증거로 한다. 이 논문은 우한시 전염병 보고시스템에서 지난달 18일 기준 2만 5961명의 확진자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우탕춘팀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한 수학적 모형 분석을 통해 우한시에서 59% 감염자가 무증상으로 인해 감염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여기에는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만 보이는 감염자가 포함됐다.

이에 앞서, 해외 연구기관들도 무증상 감염자의 비중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주장을 편바 있다. 무증상감염자는 발병하지 않는 은폐성 감염자와 잠복기 감염자 모두 포함된다. 은폐성 감염자는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한 후에도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달 16~24일 중국에 대한 고찰을 마친 후 발표한 보고서에서 '무증상 감염의 위험요인'에 대해 언급한 바 있으나 "보기 드문 현상이며 주요 전파자는 아니다"는 결론을 낸 바 있다. 그러나 최신 통계 데이터와 연구에서는 무증상 감염자의 비중이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질병통제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무증상 감염자 가운데서 20%넘는 감염자들은 퇴원 전까지도 여전히 아무런 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최근 연구에서는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자가 더욱 높은 전염력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탕춘팀은 "59% 가량의 코로나 감염자가 발견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추정은 수학적 모형에 근거해 얻어낸 예측"이라면서 "실질적인 역학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중순 후베이성 관련 부문에 역학 샘플조사를 제안한 바 있다.

이경선 기자 news@smartfn.co.kr
<저작권자 © 스마트에프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스마트에프엔 타임라인

  • 위로
  •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