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

금호산업 "현대산업개발, 거래 종결 위한 신뢰 있는 모습 보여달라"

  • 박상규 기자
  • 2020-07-30 21:03:15
center
아시아나항공
[스마트에프엔=박상규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30일 재실사를 요구하는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이미 영업·재무 상태 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금호산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산이 마치 충분한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거래 종결을 회피하면서 책임을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전가하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자세로 거래 종결을 위한 절차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금호산업은 "현산이 지난해 12월 27일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후 인수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상주해왔고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재무 상태, 자금 수지를 비롯한 경영 전반에 걸친 모든 자료를 수개월간 검증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산 인수준비위의 실사·검증 업무에 적극 협조했고 현산 측은 인수준비위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았다"며 "이는 국내 인수·합병(M&A) 역사상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재무제표 대비 실적 악화나 채권은행의 1조7천억원 추가 차입, 영구 전환사채(CB) 등 모든 이슈는 이미 현산 최고경영진에 보고한 상황"이라면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투자손실 문제 등도 이미 정보를 제공했고 계약서상 공개 목록에 포함돼 문제 삼지 않겠다고 이미 합의된 사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산에 설명할 때에는 어떠한 문제나 의문점을 제기하지 않고 느닷없이 공문을 통해 재점검을 요청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경영진뿐만 아니라 채권단도 매우 당황스러워했다"고 했다.

아울러 "현산이 제기하는 문제는 거래 종결을 거부하거나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며 현산이 조속히 거래 종결을 위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금호산업은 "현산이 진정성 있는 인수 의사를 가지고 현재 예정된 일정에 따라 거래 종결이 이뤄지는데 최대한 협조할 일말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대한의 신의 성실을 다하는 차원에서 현산과의 협의의 가능성은 열어 놓겠다"며 "거래 종결을 위한 신뢰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박상규 기자 news@smartfn.co.kr
<저작권자 © 스마트에프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스마트에프엔 타임라인

  • 위로
  •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