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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확산' 위기…이르면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 박용태 기자
  • 2020-08-15 17: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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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수도권 대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교회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불어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4일 2단계 기준인 '50명∼100명 미만' 구간에 들어와 있고 15일에는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감염경로를 모르는 일명 '깜깜이' 환자 비율은 이미 1단계 기준인 5%를 넘어 13%대를 기록했다.

집단감염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이에 정부는 15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관리 중인 집단발생 사례가 크게 늘어나 이미 1단계 기준인 '감소 또는 억제' 조건이 깨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방대본이 지난 10일 발표한 최근 2주간(7.26∼8.8) 집단감염 사례는 6건으로 직전 2주(7.12∼25) 10건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 수도권에서 새로 발생한 집단감염만 최소 7건에 달한다.

서울의 경우 성북구 '사랑제일교회'(19명), 강남구 금 투자 전문기업 '골드트레인'(18명),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15명), 동대문패션타운 '통일상가'(4명), 경기도는 용인시 '우리제일교회'(72명)를 비롯해 죽전고-대지고(9명), 파주 일가족-커피전문점(8명) 사례가 새로 발생했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은 지난 10일 발표 기준으로는 최근 2주간 80%를 넘어 관리 범위에 들어왔다. 하지만 10일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깜깜이 환자도 늘어난 터라 이 비율 역시 다시 80% 아래로 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다.

방역당국은 이런 위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자칫 확진자가 방역망의 관리를 벗어날 정도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오늘의 환자 1명을 내일 조사해 보면 이미 노출된 10명, 20명이 감염된 사례들이 많다"며 "그 (전파)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기하급수적으로 환자가 느는 것은 순식간으로, 방역역량을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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