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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S] 드라이브-인 서커스 "코로나 시대 진풍경이 왔어요 왔어!"

  • 윤지원 기자
  • 2020-09-21 17:52:43
[스마트에프엔=윤지원 기자]
여기는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입니다.

자동차가 줄을 지어 들어가지만 자동차 극장이 아닙니다.

드라이브 인 서커스가 왔습니다.

언택트 시대, 자동차 안에서 보는 서커스.

발열 체크와 출입 관리는 필수입니다.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금, 토, 일, 하루 3회씩 마련된 공연에는 매 회 서른 대의 차량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한 차량 통제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방금 주차를 끝낸 시민 분을 만나봤습니다.

(관객 인터뷰)

드라이브 인 관람 수칙 제1호. 공연 중 자동차에서 내리면 안 됩니다.

시야 확보를 위해 1열과 2열 차량이 완벽하게 지그재그로 배치됩니다.

이런 걸 두고 ‘각이 잡혔다’고 하나요?

막이 오르기 전 어린이 관객들은 마냥 들뜬 모습입니다.

(아이들 대화 모습)

카시트를 앞자리로 옮겨 다시 장착하는 아이 아빠도 있습니다.

이만하면 여느 VIP석도 부럽지 않겠습니다.

(조동희 서울거리예술창작 센터 팀장 인터뷰; 드라이브 인 관람 기획 배경)

(관람 기다리는 시민 인터뷰)

첫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관객과의 거리가 먼만큼 무대에 선 예술가는 평소보다 더 힘을 내야 합니다.

(무대 모습)

중간 중간 관객의 반응을 유도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관객과 대화)

두 번째 공연은 무대가 아예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옵니다.

창밖으로 반쯤 몸을 뺀 아이의 눈에는 서커스보다 초대형 크레인이 훨씬 더 신기합니다.

공연이 중반부를 넘어섰지만 약속한 대로 단 한 사람도 자동차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1단계, 2단계, 2.5단계, 방역수칙을 지키며 여기까지 함께 온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화상 같습니다.

(관람객 아이 리액션 모습)

코로나19 위기를 맞으며 인류는 많은 것을 새롭게 경험해야 했습니다.

그중 상당수는 너무나 갑작스러워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했고, 그중 일부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힌트가 되기도 했습니다.

(관객 인터뷰; 새로운 변화 위한 계기)

(조동희 팀장 인터뷰; 관객 반응 이야기)

드라이브 인 서커스가 끝나갑니다.

관객들은 얼굴도 잘 보이지 않는 예술인들을 향해 힘껏 박수를 보냅니다.

이 공연은 코로나19라는 키워드와 함께 그들의 기억 속에 오래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조동희 팀장 인터뷰; 내년 축제에 대한 예상)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아직 아무도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기가 인류 전체에게는 중대한 변화로 가는 변곡점이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채널S 윤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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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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