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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S] 2020 '맹탕' 국감? 차라리 역대 국감이나 볼까 - '라떼' 국감 1편

  • 윤지원 기자
  • 2020-10-13 17:48:51
[스마트에프엔=윤지원 기자]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중반부로 접어들었다.

언택트 방식까지 도입된 이번 국감을 두고 일찌감치 ‘맹탕’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핵심 쟁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해서 여당은 감싸기 바쁘고 야당은 정치공세로만 몰아붙였다.

초선 의원 비율이 51%로 17대 국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인 21대 국회에서는 EBS 캐릭터 ‘펭수’와 유튜브 스타 이근 대위,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려 했으나 이들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히자 흥행 면에서도 김빠진 모양새로 출발했다.

국감의 흥행을 이야기한다면 역대 화제 인물과 화제 소품을 빼놓을 수가 없다.

2010년에는 민주당의 전병헌 의원이 정부에서 실시한 물가지수 관리 실패를 비판하며 가격 고공 행진 중이던 배추를 국감장으로 가지고 와 주목을 받았다.

또 2011년에는 KBS2 드라마 결방 사태 속 열악한 제작 여건이 부각되면서 배우 한예슬씨가 참고인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한씨는 건강 상 이유로 사유서를 제출하고 불참했다. 가수 태진아씨도 표준계약서 점검 문제로 국감에 호출 당했다. 유열씨가 대리인으로 출석했는데 국감장에서 박수를 치다 당시 국회의원 배우 최종원씨에게 호되게 지적당하는 일화까지 낳았다.

‘동물 증인’도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2014년에는 김용남 새누리당 의원이 생태계 교란의 주범으로 거대 쥐 뉴트리아를 국감장에 데려왔지만 환경노동위원회가 파행으로 치달으며 국감이 연기되는 바람에 정작 해당 동물은 대기만 하다 돌아가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2015년 국감의 최고 화제 인물은 단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었다. 국내 대기업 총수로서는 최초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그는 당시 롯데 사태 등으로 의원들의 강한 추궁이 예상되는 상황 속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막상 시작된 국감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축구를 하면 어느 쪽을 응원하느냐” 등 의원들의 맥 빠진 질문에 결국 파안대소, 훈훈한 분위기 속에 증언을 마쳤다.

역대 가장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던 국정감사라면 2018년을 들 수 있다. 선동렬 당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감독을 위시해 김수민 의원의 개량한복, 이동섭 의원의 태권도복, 벵갈고양이 출현 등 말 그대로 ‘쇼’장이 된 국감을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기도 했다.

2018년 국감의 이모저모는 다음 번 '라떼 국감 2편'의 영상과 기사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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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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