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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소득은 감소하는데 농협 직원 4명 중 1명이 `억대 연봉`

서삼석 의원 "농민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농협은 존재가치 없어"

  • 주서영 기자
  • 2020-10-16 22: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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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농가의 농업소득 비중과 농업인구는 역대 최저치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농협의 직원 수와 당기순이익, 억대연봉자 비중은 오히려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1980∼2019년까지 농가 인구 및 소득현황' 자료에 따르면 1980년 농가 소득에서 65.4%에 달했던 농업소득 비중은 2019년 24.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도시근로자 가구소득의 95.7% 수준이던 농가 소득은 61.8% 수준까지 낮아졌고 농가 인구도 대폭 감소해 1980년 1천80만명에서 2019년 220만명으로 5분의 1수준으로 줄어 들었다.

하지만 농협 직원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1980년 1만1천447명이던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 직원 숫자는 2019년 2만2천725명으로 2배나 증가했다.

농사만 지어서는 먹고살기 힘든 현실이다 보니 농가 인구는 대폭 감소했지만 농협중앙회와 계열사의 당기순이익과 억대연봉자 비율은 늘어났다.

2012년 7천509억원이던 농협과 계열사의 당기순이익은 2019년 2조5천547억원으로 3.4배 증가했다.

2016년 11%였던 억대연봉자 비율도 2019년 25%로 증가해 농협 직원 4명당 1명이 억대연봉를 받고 있다.

서삼석 의원은 "농민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농협은 존재가치가 없다"면서 "농협이 농업인의 지위를 향상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역할을 제대로 해왔는지 되짚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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