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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형님, 못난 동생 용서해 달라...하늘에서는 마음 편하게 지내시길"

파기환송심 무죄선고 받은 날...강제입원 논란 셋째 형에 사과

  • 이성민 기자
  • 2020-10-16 23: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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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나와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공표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친형 재선(2017년 사망)씨에게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파기 환송심 최종선고가 내려지던 순간, 2년 여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며 "헤아릴 수 없는 고마움이 지난 시간 곳곳에 촘촘히 박혀 있다. 아픈 기억은 멀어지고 미안한 마음만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셋째 형님과 살아 생전 당신과 화해하지 못한 것이 평생 마음에 남을 것 같다"며 "어릴적 지독한 가난의 굴레를 함께 넘으며 서로를 의지했던 시간들을 기억한다. 우리를 갈라놓은 수많은 삶의 기로를 원망한다"고 했다.

이어 "부디 못난 동생을 용서해달라. 하늘에서는 마음 편하게 지내시길, 불효자를 대신해 어머니 잘 모셔주시길 부탁 올린다"고 했다.

이 지사는 "무엇보다 재판으로 인해 도정에 더 많이 충실하지 못한 점, 도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끝까지 너른 마음으로 지켜봐주신 도민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께 거듭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사필귀정의 최종판단을 내려준 사법부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또한 "이제 제게는 도정 한 길만 남았다. 절박한 서민의 삶을 바꾸고 구성원의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며 불평등 불공정에 당당히 맞서 만들어 낸 실적과 성과로 도민 여러분께 엄중히 평가 받겠다"고 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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