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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S] 이거 보면 올해 국감 절대 못 볼 걸? 2018 국감 하이라이트 2탄

  • 윤지원 기자
  • 2020-10-19 20:22:20
[스마트에프엔=윤지원 기자]
2018 국감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는 두 번째 시간!

에피소드가 하도 많다 보니 2018년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감장에 섰던 장면은 오히려 시시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백대표는 그 자리가 국감인지, 골목식당인지 헷갈릴 만큼 의원들 귀에 쏙쏙 박히는 연설을 하고 갔죠?

(음성: 백종원 대표 증언)

올해 국감에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나오지 않는 이유, 혹시 2년 전에 할 말을 다 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요? 하지만 백종원 대표의 유명세나 인기를 생각해 볼 때 국회에서 국감 때마다 매년 러브콜을 보내는 단골이 될 것 같습니다.

김진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과 벵갈 고양이의 조합. 이 역시 흥행에 기여했습니다. 대전동물원에서 퓨마 한 마리가 탈출했다가 사살 당하자 동물 관리체계의 문제를 따지고 싶었던 김 의원. 문제는 퓨마를 데리고 올 수가 없었던 것이죠. 대신 크기는 작지만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끌려 온 벵갈 고양이. 이런 걸 두고 꿩 대신 닭이라고 하나요?

또 2018년 국감은 ‘비리유치원 국감’이라 부를 만큼 사립유치원이 최고 이슈였습니다.

참고인으로 나온 한유총 김용임 지회장이 증언 도중 머리에 ‘헤드랜턴’을 착용했던 것 기억하십니까? 패션 아이템이 아니었습니다. 어두운 새벽부터 일을 시작하는 유치원 원장의 고충을 하소연하기 위해 준비한 소품이었습니다.

(음성: 한유총 김용임 증언)

안타깝게도 랜턴 퍼포먼스는 통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SNS에서는 김원장이 입고 나온 셔츠가 명품이다 아니다 논란만 불러일으켰고, 당사자는 별도 인터뷰를 통해 그날 입었던 옷이 짝퉁이었다는 해명까지 해야 했습니다.

패션 이야기가 나왔으니 보고 넘어가야 할 분들이 더 있네요. 2018년 국감장에서 패션쇼를 펼친 의원이 두 명 있었습니다. 우선, 문화재청 국정감사 때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개량한복을 입고 나왔습니다.

김 의원은 고궁 출입 시 개량한복에 무료 혜택을 주지 않기로 한 종로구청의 결정을 따지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날 입은 한복은 3만원에 대여했다고 합니다.

이틀 뒤엔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이 태권도복을 입고 왔습니다. 세계태권도 연맹 자문위원까지 맡은 이의원은 실제 태권도 9단 실력자라고 합니다.

다시 봐도 볼거리 풍성한 2018년 국정감사. 올해 국감처럼 밝힐 거리가 없으면 차라리 볼거리라도 있었으면 하는 건 정치에 대한 냉소가 낳은 씁쓸한 시각일까요?

지난 하이라이트 들춰볼 필요 없이 지금 당장 흥미진진한 국정감사!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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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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