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몬

스마트에프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왜 반대 안 했나"...여야 의원들 에보 질타

  • 김보람 기자
  • 2020-10-20 16:45:14
center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김보람 기자] 20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우리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지난 3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찬성한 것을 두고 강하게 질타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이날 예보 국정감사에서 "지난 3월 우리금융 주총을 앞두고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손회장 연임안에 반대권고를 했고 지분 8.8%를 보유한 2대주주 국민연금도 반대표를 행사했다"며 "그런데 예보는 손 회장의 연임에 찬성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따져 물었다.

이어 "예보는 우리금유지주의 지분 17.25%를 보유한 최대 주주"라며 "지난해 국감에서 예보가 우리금융 최대 주주임에도 우리은행 DLF 손실 사태에 대해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문제제기를 많이 받았다"고 지적했다.

손태승 회장은 대규모 투자자 손실을 부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올해 금융감독원에서 '문책 경고'를 받았다. 손 회장은 DLF 사태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다.

이에 대해 위성백 예보 사장은 "지난 2016년 말 우리은행 과점지주 체제를 출범시켰는데 그때 약속한게 있다"며 "정부와 예보는 과점 주주를 중심으로 자율경영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과점 주주가 결정한 것을 존중해 찬성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이에 대해 "예보는 투자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우리금융에 책임을 묻지 않고 우리금융이 금감원 징계 관련 소송을 했다는 이유로 면책을 시켜주니 사모펀드 사기가 계속 일어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이고 신용은 도덕성에서 나온다. 최고경영자의 도덕성도 중요하다"면서 "금융업을 하기에 흠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인데 소송 중이라는 이유로 찬성한다면 금융업에 가장 중요한 신용 문제는 어떻게 하는가"라고 질타했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손태승 회장은 DLF 사태 있을 당시 우리은행 대표이사였다. 주주대표소송의 피고가 될 수 있다”며 “그 당시 우리은행의 DLF 사태에 관여했던 책임있는 사람들에게 책임추궁을 하는 절차를 하겠다고 검토한 적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위 사장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김보람 기자 news@smartfn.co.kr
<저작권자 © 스마트에프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스마트에프엔 타임라인

  • 위로
  •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