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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바이오 기술수출 9조1천억원…지난해 수준 넘었다

알테오젠 피하주사제 원천기술, 2년 연속 최대규모

  • 이주영 기자
  • 2020-10-21 17: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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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연구실(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이주영 기자] 올해 국내 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 규모가 9조원을 돌파해 이미 지난 한 해 실적인 8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기업의 올해 기술수출 건수는 21일 기준 총 10건으로, 규모는 9조1,521억원이었다.

회사별로 보면 알테오젠의 4조6,000억원대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원천기술(ALT-B4) 수출 규모가 가장 컸다. 회사는 이 기술을 글로벌 10대 제약사에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ALT-B4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로, 약물이 인체 피하조직을 뚫고 들어갈 수 있게 돕는다. 일반적으로 정맥주사로 투여되는 모든 바이오의약품을 대량으로 피하투여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한미약품의 미국 MSD 대상 1조원대 기술 수출이 그 뒤를 이었다. 한미약품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GLP 글루카곤 수용체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해 상용화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레고켐바이오는 두 차례에 걸쳐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와 7,600억원대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항체-약물 복합체(ADC) 원천기술을 이전하고, ADC에 기반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수출했다. ADC는 항체에 결합한 약물을 항원에 정확히 전달하도록 도와 치료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다.

지난해에는 총 14건의 기술수출 8조5,165억원어치가 성사됐다. 이는 2018년도 13건 5조3,706억원 대비 약 58.6% 확대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의약품 수출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원천기술 이전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개발한 고유의 기술을 수출한다는 점에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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