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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3,276억원…뷰티·생활용품이 '효자'

영업익 62분기 연속 증가…‘후’ 광군제 예약판매 11분만에 작년 매출 넘기도

  • 이주영 기자
  • 2020-10-22 17: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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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인기인 '후 천기단 화현' 세트.
[스마트에프엔=이주영 기자] 코스피 상장사인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2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7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했다. 순이익은 2,317억원으로 6.7% 늘었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276억원으로 5.1%, 순이익은 2,317억원으로 6.7% 각각 늘었다.

이로써 매출액은 2005년 3분기 이후 59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2분기 연속 증가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한층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뷰티와 생활용품(HDB) 사업의 실적 개선이 전체적인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HDB 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5,088억원, 영업이익은 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 47.9% 급증했다.

탈모용 '닥터 그루트'와 바디케어용 '벨먼', 섬유유연제 '샤프란' 등 제품도 효자 역할을 했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에도 ‘후’, 더마화장품 ‘CNP’ 등 럭셔리 브랜드들의 국내외 수요에 힘입어 빠르게 매출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입증하듯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22일 중국 광군제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10여분 만에 지난해 전체 광군제 행사 기간보다 많은 매출을 올렸다.

22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서 광군제 예약 판매를 시작한 결과, ‘후’가 판매 개시 11분 만에 5억1,100만위안(한화 약 871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광군제 전체 기간 후 브랜드로 올린 매출액 4억3,400만위안(721억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천기단 화현’ 세트다. 이 제품은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14분 만에 매출액 5억 위안을 돌파해 올해 광군제에서 팔리는 뷰티 상품 중 처음으로 매출액 5억 위안을 달성했다.

광군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매년 11월 11일 여는 중국 최대의 쇼핑 행사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지난 21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예약 판매 하루 만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중국에서도 화제”라며 “온라인에선 천기단 화현 세트 예약에 성공했는지에 관한 이야기도 올라온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매출 역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대신 '후', 'CNP' 등 럭셔리 브랜드의 국내외 수요 덕을 봤다"고 덧붙였다.

이주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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