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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순위조작 안PD 항소심도 징역형...피해 연습생 12명 이름 공개

  • 이유림 기자
  • 2020-11-18 12:09:06
[스마트에프엔=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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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엠넷 제공]
음악 전문 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101' 시리즈 투표조작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제작진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8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안 PD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3천700여만원의 추징금도 유지됐으며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도 1심과 같은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안 PD는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최종 우승자를 미리 정해놓고도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로 선발한다고 시청자들을 속여 문자투표 수익금을 방송사가 취하게 했다.

아울러 연예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자신의 연습생들에게 유리하게 도와달라는 부정 청탁으로 수천만원 상당의 향응 접대를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

이 같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항소심 재판부도 안 PD와 김 CP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보조PD 이모 씨와 기획사 임직원 5명에게는 500만~1천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순위 조작으로 억울하게 탈락한 연습생들은 평생 트라우마를 갖고 살 수밖에 없고 투표에 참여했던 시청자들은 극도의 배신감을 느끼게 됐으며 K-POP 전체 신뢰도를 떨어트렸다"고 질타했다.

특히 재판부는 "피해 연습생이 누구인지 밝혀져야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가능하다"며 순위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연습생들의 이름을 공개했다.

공개된 피해 연습생은 시즌1의 김수현·서혜린 시즌2의 성현우·강동호 시즌3의 이가은·한초원 시즌4의 앙자르디 디모데·김국헌·이진우·구정모·이진혁·금동현 등 12명이다.

재판부는 안 PD 등에 의해 유리하게 조작된 연습생들도 공개해야 하나 자신의 순위 조작 사실을 모르고 있던 점과 공개되면 오히려 이들이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점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유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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