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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병두씨'의 도전...은행연합회와 한국거래소

민병두 전 의원 은행연합회장 출마 의사...손병두 전 금융위 부위원장 거래소 이사장 공모

  • 정우성 기자
  • 2020-11-21 10: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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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전 금융위 부위원장(왼쪽)과 민병두 전 의원 (사진=금융위/국회)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공석이 된 금융권 주요 단체장 인선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다음 한국거래소 이사장엔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력하다는 설이 있다. 그 때문인지 지원자가 10명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국은행연합회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지원자의 이름이 모두 '병두'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20일 거래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23일 2차 회의에서 서류 심사를 진행한다. 면접 등 일정은 추후 밝혀질 예정이다.

거래소 이사장은 연봉이 3억원 대다. 이것도 다른 금융공기업이나 산하기관과 비교하면 짜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물론 재계에 미치는 영향력도 상당하다.

증권업계의 각종 증권 발행 업무와 상장, 2000여 개에 달하는 상장 회사의 관리감독을 할 수 있는 자리다.

손 전 부위원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 인창고를 거쳐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 사무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을 거쳐 부위원장에 올랐다.

이달 초 공직 30년을 마치고 물러났다. 마침 정지원 전 거래소 이사장이 손해보험협회장으로 떠나게 될 무렵이다. 손 전 위원장이 거래소 이사장에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사장이 과거 차관급 공무원이 가던 자리기도 하다.

민병두 전 의원 역시 거래소 이사장에 거론되기도 했다. 3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 정무위원장을 거치며 증권, 금융 업무를 다뤘다. 지난 총선에는 공천에 탈락했다. 하지만 낙천 위로용 인사가 있으리라는 예상이다.

손 전 위원장이 거래소 이사장에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민 전 의원은 은행연합회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일 페이스북에 ‘은행연합회장 선출을 앞두고’라는 글을 썼다. 민 전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장을 하면서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춰 은행의 ‘넥스트’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대안을 제시해 왔다”면서 “이런 저의 생각에 공감하신 분들이 은행연합회장직을 추천해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그는 “각 분야의 협회가 산업정책에 대해서 분명한 자기 목소리를 내는 시대가 되고, 산업계와 정부가 새로운 그림을 놓고 토론할 수 있는 시대여야 한다”며 “초저금리 시대에 은행의 성장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신남방 등 해외진출 전략을 다 같이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은행연합회장으로서 계획을 밝힌 것이다. 민 전 의원은 1958년생이다. 경기고와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나왔다. 문화일보 기자로 시작해 정치부장을 지냈다. 2004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동대문 을 지역구에서 19대와 20대 의원을 지냈다.

은행연합회는 23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를 추대한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대훈 전 NH농협은행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후보군이다.

은행연합회장 연봉은 관련 기관 및 단체장 중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7억원에 달한다. 기본급만 4억9000만원이다. 이는 은행장 연봉을 기준으로 책정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협회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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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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