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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다음은 강선우…국회에 등장한 핑크 원피스

2020년 국회, 복장 논쟁 이제는 끝?

  • 정우성 기자
  • 2020-11-29 1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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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는 강선우 의원 (사진=국회 기자회견장 라이브)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화려한 색깔의 원피스를 입고 등장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문화가 됐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8월 본회의장에 분홍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데 이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분홍 원피스 차림으로 국회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28일 강 의원은 대변인 논평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와 관련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것을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굳이 항의하시겠다면 종로가 아니라, 판사 사찰 문건이 생산된 서초로 가시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점을 정중히 안내해 드린다”고 면서 “현안의 엄중함을 모르니 번지수조차 제대로 찾지 못하고, 절차도 헤매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해 다음 주 국회에서는 입법과 예산을 반드시 적기에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1인 시위 쇼’가 아니라 ‘민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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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강선우 의원 (사진=국회 기자회견장 라이브)
한편 지난 8월에는 류호정 의원이 본회의장에 분홍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이슈가 됐다. 일부에서는 국회의 격식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비판하기도 했다.

당시 류 의원은 “제 원피스로 공론장이 열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게 진보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당시 정의당도 “중년 남성의 옷차림은 탈권위고, 청년 여성의 옷차림은 정치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는 이중잣대”라며 “지금은 2020년”이라고 논평했다.

국회의원들이 소속 정당의 색을 나타내는 옷을 입던 과거와 달리 의상에 대한 자율성이 강조되는 분위기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종종 파란색 넥타이를 맨 모습이 눈에 띈다. 초기에는 '민주당 상징색'에 의미를 부여하던 언론들도 자연스럽게 여기는 분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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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8월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국회 본회의장에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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