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몬

스마트에프엔

LG 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 "원청업체 LG가 고용 유지하라"

  • 이성민 기자
  • 2020-12-03 18:20:47
center
민주노총 제공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청소 하청업체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은 LG 트윈타워 청소노동자 노조원들이 원청업체인 LG을 상대로 고용 유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3일 LG 트윈타워 앞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결국 (대량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LG뿐"이라며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청소노동자들의 외침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LG 트윈타워를 관리하는 LG 계열사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청소노동자들이 소속된 하청업체 '지수아이앤씨'와 이달 말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동자들은 소속 회사로부터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또한 차기 청소 업체는 고용 승계를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청소노동자 노조원들은 "회사는 '계약종료 통보서에 수령 확인을 서명하면 250만원에서 500만원 가량의 위로금을 주겠다'고 회유하고 있다"며 "생활임금 보장 요구시에는 겨우 60원 인상안을 내밀던 회사가 갑자기 돈다발을 흔들며 유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2019년 11월 1차 교섭이 시작된 이후 회사는 제대로 된 교섭안을 제시하지 않고 지금까지 시간을 끌어 왔다"면서 "집단 해고를 감행하는 이유는 우리가 노동조합에 가입했기 때문이며 수백만 원의 위로금을 준다는 것도 LG와 하청업체가 공모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계약 종료 통보서 관련 면담이나 위로금 지급 등은 지수아이앤씨 단독으로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저작권자 © 스마트에프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스마트에프엔 타임라인

  • 위로
  •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