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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실' 숨진 이경호 부실장은 누구?…당비 대납해 실형 살기도

2014년 전남지사 선거서 권리당원 당비 대납 혐의…이후 전남 정무특보 임용

  • 정우성 기자
  • 2020-12-03 23: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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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부실장 (사진=전남도)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이경호(54) 더불어민주당 대표비서실 부실장이 3일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1966년 8월생인 그는 이낙연 대표와 같은 전남 영광 출신이다. 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나왔다.

이 부실장은 이 대표가 국회의원(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시절 10년 가까이 비서관과 지역 보좌관을 맡았다. 이후에도 이 대표의 측근으로 활동했다.

2014년 지방선거 때는 전남지사 후보 경선을 돕다가 징역형의 실형을 살기도 했다. 당시 후보였던 이 대표를 지지하는 권리당원들의 당비를 대납한 혐의다.

그는 1년2월형을 마치고 출소한지 4개월 만인 2016년 1월 전라남도 정무특보로 위촉됐다.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은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공무원 임용이 불가능하자 도 예산으로 매월 300만원의 '활동비'를 맡는 특별보좌관 자리를 마련해준 것이다. 이후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이 대표는 "바깥에서 보기에 안 좋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안다"라며 "저로서는 그 사람의 역량을 활용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가 지사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공무원에 임용될 수 없어서 별다른 직함은 갖지 않았다. 이 대표가 올해 8월 당 대표가 되면서 대표비서실 부실장이 됐다.

그러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 때 종로구 캠프 사무실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옵티머스자산운용으로부터 복합기 임대료 등을 지원받은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 고발을 당했다. 그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그의 시신은 3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인근 건물에서 경찰이 발견했다. 그는 연락이 두절돼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그의 시신을 찾을 수 있었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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