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몬

스마트에프엔

SK, 美 플러그파워 투자 5일만에 지분가치 2조원 상승

  • 조성호 기자
  • 2021-01-13 10:35:03
center
플러그파워 액화수소탱그. (사진=SK)
[스마트에프엔=조성호 기자]
SK와 SK E&S가 최근 공동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미국 수소 회사 플러그파워의 성장세에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SK에 따르면 플러그파워 주가는 12일 66달러로 마감해 SK의 주당 취득 가액 29달러 대비 130% 상승했다. 이에 따라 SK의 지분 가치는 2배 이상 뛰어올랐으며 이번 투자로 SK의 보유 지분 가치 상승분만 2조원을 넘겼다.

업계에서는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에서 수소 경제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큰 기대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바클레이즈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SK와 플러그파워가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아시아 수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SK 관계자는 “플러그파워의 시가총액은 34조원 규모로 성장했다”며 “투자 5일만에 거둔 성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이례적인 상승세”라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대비해 오랜 기간 수소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치밀한 실행 전략을 수립해 왔다”며 “플러그파워 투자도 오랜 검토 끝에 이뤄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SK는 SK E&S를 중심으로 2023년부터 연 3만톤의 부생수소를 공급하고 2025년부터 연 28만톤 규모의 친환경 블루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SK는 수소 밸류체인 내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플러그파워와 수개월간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7일 1조6000억원(약 15억달러)을 투자해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기술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SK의 경영 참여도 수용했다.

SK의 자회사인 SK E&S는 지난 10여년간 LNG의 생산-유통-소비 등 밸류체인을 통합했으며 LNG와 사업 구조가 유사한 수소 사업에서도 밸류체인 통합을 통해 국내 수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추형욱 SK 수소사업추진단장 겸 SK E&S 사장은 “SK그룹의 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공급 능력과 플러그파워의 수소 액화‧운송‧충전 분야의 기술을 접목한다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 밸류체인 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SK E&S를 도시가스 회사에서 세전이익 1조원 이상의 글로벌 LNG 회사로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 사업의 성공 스토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러그파워는 프랑스 르노 그룹과 유럽 내 중소형 수소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을 발표했다. 양사는 유럽 내 연료 전지 기반 중소형 상용차 시장 30% 이상 점유를 목표로 프랑스에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최첨단 수소 차량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성호 기자 chosh7504​​@smartfn.co.kr
<저작권자 © 스마트에프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스마트에프엔 타임라인

  • 위로
  •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