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사진=연합뉴스)[스마트에프엔=조성호 기자]
삼성전자 광주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광주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4명(1971~1974)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4명 가운데 3명은 삼성전자 광주3공장 직원 40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왔다. 이들 3명은 하루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1966번)의 직장 동료다.
해당 확진자는 설 연휴 기간 광주에서 가족 모임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족 모임 참석자 가운데 8명이(18일 자정 기준)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설 당일인 12일 가족 모임에 10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 중이다.
이로써 삼성전자 광주공장에서는 모두 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삼성전자 광주공장은 전날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전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380여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조성호 기자 chosh750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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