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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4대그룹 총수 중 첫 상의 회장…“견마지로 다할 것”

  • 조성호 기자
  • 2021-02-23 14: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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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조성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대 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게 됐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제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다음달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날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을 맡은 데 대해 상당한 망설임과 여러 생각, 고초가 있었지만 나름 무거운 중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상의를 잘 이끌어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이야기가 있어야지 혼자서는 이 일을 해 나가기 어렵다”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야 경영 환경 개선은 물론 대한민국의 앞날, 미래 세대를 위한 좋은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향후 중점 추진할 업무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노력해 경제계 발전과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다음 달 정식으로 대한상의 회장으로 취임하면 구체적인 계획을 이야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회장 선출과 함께 서울상의 회장단 개편도 이뤄졌다. 앞서 알려진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지원 두산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7명이 새로 서울상의 회장단에 합류했다.

이로써 대한상의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경제단체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위상이 추락한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상의는 4대그룹 총수가 단체장을 맡게 되면서 남다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대표 산업군으로 꼽히는 금융, IT, 스타트업 기업들이 상의 회장단에 참여하면서 전통적 제조업뿐만 아니라 새로운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 회장이 그동안 재계 ‘맏형’ 역할을 해 왔던 만큼 기업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해줄 것으로 재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우현 OCI 부회장 등 서울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조성호 기자 chosh750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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