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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매출 18.8조…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 달성

  • 조성호 기자
  • 2021-04-07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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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조성호 기자)
[스마트에프엔=조성호 기자]
최근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발표한 LG전자가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업부의 계속되는 적자 행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집콕’ 수요가 이어지며 생활가전과 TV 부문에서 역대급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7일 연결기준 매출 18조8057억원, 영업이익 1조5178억원의 올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3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조원대 초반으로 예상됐던 시장 전망치를 가뿐히 넘어서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종전 최대치인 2009년 2분기 1조2438억원에서 3000억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12년만에 갈아치웠다. 매출 또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18조7826억원)를 넘어섰다.

이 같은 호실적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 소비 심리가 프리미엄 가전과 TV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LG전자는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생활가전(H&A) 분기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 6조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V를 담당하는 HE부문도 올레드, 나노셀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하는 등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모바일 부문은 1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지며 2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사업 철수가 결정된 2분기 이후부터는 ‘중단사업손실’로 반영돼 기존 회계처리에서 빠지면서 2분기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chosh750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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