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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무리한 '코로나 마케팅'에 불매운동 등 '강한 역풍'

  • 김보람 기자
  • 2021-04-18 11: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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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불가리스
[스마트에프엔=김보람 기자]
남양유업이 최근 '불가리스' 발효유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되는 등 강한 역풍을 맞고 있다.

실험 결과를 과장했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식약처의 고발까지 이어지자 결국 남양유업은 "실험이 인체 임상실험이 아닌 세포 단계 실험으로 효과를 단정 지을 수 없음에도 소비자에게 코로나19 관련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남양유업 제품 불매를 선언하는 소비자들이 잇따르고 있다.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믿고 거르는 남양유업", "애초에 식품으로 바이러스를 막는다는 게 웃긴 것 같다", "남양유업이니까 가능한 일. 불매할 일들만 만들고 있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소비자는 "나는 남양유업 제품을 쳐다도 안 본다. 요구르트를 살 때도 남양유업 것인지 아닌지부터 보고 제품을 고른다"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은 코로나19 백신 대신 불가리스를 접종하는 합성 이미지를 공유하며 남양유업의 행태를 비판했다.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 갑질' 사태 이후 갖가지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소비자 불매 운동에 매출이 하락해 국내 동 업계 2위 자리를 매일유업에 넘겨줬다.이번에는 '코로나 마케팅'을 무리하게 이용했다는 비판으로 기업 이미지가 또다시 타격을 받고 있다.

남양유업은 작년에도 홍원식 회장 등이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경쟁사인 매일유업을 비방하는 글을 올려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되는 등 남양유업의 '역주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보람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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