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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랭키 “시대 이끄는 예술 활동이 바로 아티스트”

  • 박용태 기자
  • 2021-04-21 16: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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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랭키 [사진=박용태 기자]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미술가는 그림을 그리고 음악가는 연주를 한다. 나는 그걸 아트라고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기능이라고 본다. 아티스트라면 뭔가를 생각해야 한다. 그 생각이란 어떤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계기를, 계기에 대한 어떤 무언가를 제시하거나 제안해야 한다.”

후랭키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느꼈던 아티스트에 대해 이 같이 정의했다.

그는 “아티스트는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계기를 제안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작가의 생각이다.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생각을 담은 자신의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후랭키와의 일문일답.

▲최근 근황은?

뷰티 디렉터 오민 대표와 해외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 두 사람의 장르가 다르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일맥상통하다고도 볼 수 있다. 미술과 패션은 서로 응용이 되고 콜라보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 이미 많은 부분에서 진행돼 왔다. 지금은 모든 아트가 실용적이지 않으면 아트라고 이야기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미술과 패션은 한 울타리에 있었다. 기존에 해왔던 툴을 무너트리고 싶다. 퍼포먼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는 퍼포먼스가 옳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전시하는 단순한 전시가 아닌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는 있는 뷰티, 패션쇼와 함께 콜라보를 이루고 싶다.

패션의 장르는 모든 예술이 녹아들어 문화로 정착되어 있다. 앞으로 패션이 계속 변화할 것이고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던져주는 것이 아티스트다. 앞으로 패션쇼와 함께 작품 전시를 하고 싶다. 저의 예술이 패션에 접목돼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느끼고 직접 생활 속에 스며들어 문화를 아티스트로서 선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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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부터 오민 뷰티크리에이티브 그룹 오민 대표, 작가 후랭키 [사진=박용태 기자]
▲해외 전시 계획은?

현재 두바이 전시가 예정돼 있는데 코로나로 일정이 유동적이다. 저의 미술작품만 선보이는 것이 아닌 K-팝, 패션쇼와 콜라보한 K-아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6~7월 예정인데 올해 안에는 진행될 것 같다.

▲전태일 50주년 기념화를 NFT로 발행하는데 추진 배경은?

전태일 열사에 대한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지는 순교자적인 모습을 느꼈다. 이는 거룩한 죽음이라고 생각돼 전태일 열사를 이미지화해 헌정하게 됐다. 작품제작을 제안한 노동계 측에서 작품으로 재원을 만들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게 요청해 흔쾌히 승낙했다.

저는 디지털 작가이기 때문에 NFT, 비트코인, 암호화폐, 블록체인 등에도 관심이 많다. NFT에는 독창성과 희소성, 투명성 등이 녹아있어 이를 활용해 독창적인 디지털 세대에 아이디어나 많은 것들이 창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세계와 가상현실세계가 융화되고 있다는 점도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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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랭키 [사진=박용태 기자]
▲디지털미디어아트 분야에 대해 소개를 부탁한다.

디지털미디어아트는 포커스를 미디어에 맞추는 것이 아닌 디지털에 맞춰야 한다. 미디어란 매체인데 미디어는 누구든지 갖고 있다. 스마트폰도 미디어다.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면 캔버스기 미디어다. 최근 디지털이라는 미디어가 생겨났고 디지털에 만든 작품은 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다비치의 최후의 만찬이란 작품은 시간이 지나면 변하지만 디지털로 한 작업은 영원히 데이터로 남을 수 있다. 이제 디지털의 시대가 올 것이다.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소개해 달라

사물을 보고 그리는 것보다 나의 개념 속에서 작품이 나온다. 누구나 보고 듣고 느낀 것이 자신의 데이터인데 그것에 대한 이미지를 끌어내는 것이 내 작업이다. 지금까지 겪고 느꼈던 것들을 작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NFT아트 시장에 대한 거품 논란도 있는데?

작품을 금액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내 작품이 고가에 거래돼 맘에 든다. 예술에 가격을 논할 수 있냐고 하겠지만 예술이란 무한한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거래가 돼야 한다. 거래가 되려면 가치가 설정돼야 하는데 가격을 논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예술가들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이 고가로 형성돼 국가의 국격이라든지 우리나라의 미술가들이 위상 또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고가의 부가가치가 형성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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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후랭키 화백 [사진=박용태 기자]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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