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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사명 합의한 LG-국토정보공사, 이번엔 ‘가처분 신청’ 두고 엇갈린 해석

  • 조성호 기자
  • 2021-04-30 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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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조성호 기자)
[스마트에프엔=조성호 기자]
오는 5월 출범을 앞둔 LG 신설지주사 ‘LX홀딩스’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 간의 사명 분쟁 논란이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지며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LX’ 상표권 사용에 대한 공사의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양사 간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어 향후 협상 과정에서의 난항이 예상된다.

LG는 한국국토정보공사는 30일 ‘LX’ 사명을 공동 사용하고 상생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상생 협력안을 교환하며 상호 발전하는 방향에 양사가 공감해 실무 협상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상생 협력안은 대외적으로 양사의 사업 혼동을 방지하는 상표 사용 구분, 유사 사업 분야에 대한 상표 사용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외 LX홀딩스 자회사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간 협력 사업 발굴 및 추진,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 다양한 민관 상생 방안이 포함됐다.

LG관계자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사안들이 다수 포함됐다”며 “사명 및 상표 논쟁을 넘어 대표적인 민관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양사가 뜻을 모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명 논쟁을 일단락하고 민관 협력의 좋은 결과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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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
다만 이번 상생 협력안 발표와는 별개로 국토정보공사는 지난달 발표한 ‘LX’ 사명 사용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률적 검토는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달 23일 LX홀딩스 사명 사용에 대해 가처분 신청에 나설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특히 김정렬 국토정보공사 사장과 공사 이사진들이 LX홀딩스의 사명 사용을 강력히 반대한 바 있어 세부적인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국토정보공사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략적인 큰 틀에서의 합의가 진행된 것이지 완벽한 합의가 된 것은 아니다”라며 “세부적인 사항은 실무진에서 구체화하겠지만 이와 별도로 상표 사용정지 가처분 신청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X홀딩스 측은 “실무진 협상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가처분 신청은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조성호 기자 chosh750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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