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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문베어브루잉' 인수...수제맥주 사업 나선다

  • 내미림기자
  • 2021-05-04 15: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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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촌치킨 로고
[스마트에프엔= 내미림 기자]
교촌치킨이 수제맥주 사업을 본격화 한다. 치킨과 맥주의 시너지 효과가 생겨날지 주목된다.

교촌에프앤비는 인덜지와 수제맥주 제조 사업을 위한 유무형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수가액은 약 120억원 수준이며 자산 양수도에 관한 법적 절차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된다. 하반기에는 수제맥주 제조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LF그룹 자회사(91.6%)인 인덜지의 문베어브루잉 사업부(수제맥주 사업부)는 2018년 출시한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 고성군에 연간 450만리터의 맥주를 생산 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양조장(브루어리)을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 금강산 골든에일, 한라산 위트, 백두산 IPA, 설악산 스타우트 등 총 4종의 수제맥주를 선보였다. LF그룹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2017년 인덜지 지분을 인수하며 주류 사업에 나선 적 있다.

교촌은 이번 인수로 수제맥주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예정이다. 별도의 추가 설비투자 없이도 이미 생산 경쟁력을 갖춘 양조장과 전국 1280여개의 교촌치킨 가맹점 인프라로 '치맥(치킨+맥주)' 소비 문화를 빠르게 공략하는 계획이다.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고속성장하고 있는 상황도 긍정적 요소다. 지난해 수제맥주 시장은 1180억원 규모로 최근 3년만에 2.7배 성장했다. 오는 2023년에는 37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최근 치킨 업체들의 수제맥주 협업은 계속되고 있다. 제너시스BBQ는 오는 3월 경기도 이천에 수제 맥주 양조공장을 건립해 수제 맥주를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맥주와 황금올리브치킨에 맞는 에일 맥주도 출시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치킨 업계 최초로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와 손잡고 자체 브랜드 ‘비비큐 비어’ 6종을 출시했다. 국내 수제맥주 시장 역시 성장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수제맥주 시장은 1,180억 원 규모로 최근 3년만에 2.7배 성장했다. 오는 2023년에는 3,7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제맥주 업체인 제주맥주는 코스닥 상장도 추진 중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운 수제맥주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며 "차별화된 수제맥주 개발과 기존 가맹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가맹점과 본사가 윈-윈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내미림기자 mirim705@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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