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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 부인, 시금고 사유화 논란···땅 매입 과정 거액 대출

매입대금 94% 대출, 매입 후 공시지가 상승 ‘투기성’ 의심

  • 한민식 기자
  • 2021-06-17 17: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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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 사진=순천시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허석 순천시장 부인이 시 일반회계를 맡고 있는 순천시금고에서 거액을 대출 받아 땅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허 시장 부인 A씨는 지난해 6월 순천 신도심 오천동 소재 대지 구입과정에서 시금고인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 시청출장소로부터 3억 4천만원을 대출 받았다. A씨는 이에 본인 소유 2천만원을 더해 3억 6천만원 상당의 대지를 구입했다.

현재 규정상 일반인이 토지를 매입할 경우 해당 토지를 담보로 금융권에서 약 70%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A씨의 경우 시금고로부터 대출받았다는 점과 대출액이 토지금액의 94%나 차지해 논란이 됐다.

더군다나 A씨가 사들인 이 땅은 공시지가 6개월 만에 약 5천여만원이나 오른 것으로 확인돼 '투기성 매입'이라는 의혹 또한 제기되고 있다.

한 시민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시장 부인이 시금고로부터 거액의 대출을 받은 것은 시금고를 사유화 한 것 아니냐"며 "게다가 지가 상승이 예상되는 토지를 매입한 것은 투기성 매입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농협은행 순천시출장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감정평가액 5억원의 70%선인 3억 4천만원을 대출한 것"이라며 "내부규정에 맞게 대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거주하는 곳이 상가지역이라 조용한 곳으로 거주지를 이전하려고 했다. 아파트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대지를 구입하게 됐다"며 "건물 담보를 제공하려 했지만 농협에서 구입하려는 대지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하다고 해 담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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