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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청량산 수박 출하 한창...'당도·식감' 뛰어나

유기질 퇴비 사용, 큰 일교차 천혜의 재배환경, 농가 고소득 창출일조

  • 남동락 기자
  • 2021-07-21 17: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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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항(왼쪽) 봉화군수가 재산에서 수확한 수박을 맛보고 있다. 사진=봉화군청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경북 봉화군에는 요즘 청량산 재산수박 출하가 한창이다. 재산수박은 해발 400~500m 준고랭지의 마사토에서 재배돼 큰 일교차와 많은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며 착색과 저장성이 뛰어나 꾸준히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재산면은 봉화군의 남동부에 위치하며 백두대간과 태백산의 영향으로 청량산(870m)·미림산(686m)·조산봉(840m)·장군봉(1,110m) 등이 솟아 임야가 전체 면적의 86%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동천과 동면천이 시가지를 지나면서 특이하게 북쪽의 낙동강으로 흘러들고 이들 하천 주변을 따라 비옥한 농경지가 발달해 수박이 재배되고 있다.

청량산 재산수박은 준고랭지인 해발 400m의 재산면 일대에서 생산돼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천혜의 재배환경에서 생산된 재산수박은 개당 10kg이 넘는 대형 수박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240ha 재배된 재산 노지수박은 8월 중순까지 출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산수박은 자연을 살리는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며, 유기질 퇴비를 구입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벌채목 등 임산부산물과 콩대, 깻대 등 농산부산물을 발효시킨 재산면 지역의 전통적인 자연산 퇴비를 사용하여 맛과 당도가 평균이상으로서 육질이 단단하고 그 맛이 뛰어나다.

봉화군의 서북쪽인 물야·춘양·소천 지역에는 도처에 사과밭이 넘쳐 나듯이, 재산면에는 수박밭을 쉽게 볼 수 있다. 봉화군의 수박재배 500여 농가 400여 ha 중에 절반 이상이 재산면에서 생산되며 재산수박이 봉화수박을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 수박재배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 1611년 허균이 집필한 도문대작(屠門大嚼)에 수박을 서과(西瓜)라 해 고려 때 홍다구(洪茶丘)가 처음 개성에 심었다는 기록이 있다. 재산수박의 유래는 40~5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1987년 재산면 동면리에서 남민우 씨가 처음 재배하면서 재산수박의 규모화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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