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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서울 아파트 매입 노원·도봉구…30대 도봉·강서구에 집중

5월~7월까지 아파트 거래 분석 결과, 수도권 서남부 새로운 인기 지역으로 부상

  • 이철규 기자
  • 2021-09-14 1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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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이 5월부터 7월까지 체결된 전국의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20대가 아파트를 가장 많이 구입한 시기는 5월이며 전국에서 3892채를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이철규 기자
[스마트에프엔=이철규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5월부터 7월까지 체결된 전국의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20대가 아파트를 가장 많이 구입한 시기는 5월이며 전국에서 3892채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6월이 3279채, 7월이 3577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지역과 시기별로 세분화해보면 서울에서 20대가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시기는 5월로 277채를 매입했다. 이어 6월이 233채, 7월이 248채를 구입했다. 20대가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지역은 노원구로 5월에 47채를 매입했다. 노원구 다음으로는 도봉구로 27채를 매입했다.

반면 30대는 서울에서 5월부터 7월까지 총 5192채를 구입했으며 시기 별로는 5월에 1867채, 6월 1491채, 7월 1834채를 매입했다. 30대가 서울에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가장 많은 아파트를 매입한 지역은 도봉구(231채)와 강서구(222채)였다.

인천시를 제외한 경기도에서 20대는 7월에만 1233채를 구입했으며 5월에는 1231채를 샀다. 20대가 경기도에서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지역은 수원으로 5월에만 165채를 샀다. 다음은 평택으로 5월에 122채를 매입했으며 고양시에선 108채를 구입했다. 이외에 시흥(94채)과 화성(80채), 용인(68채) 등도 20대에 각광 받는 주거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는 7월에 5047채를 매입했으며 6월에 4311채, 7월 4781채를 샀다. 30대가 경기도에서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지역은 수원으로 5월부터 7월까지 총 1847채를 매입했다. 다음은 최근 교통호재에 급부상하는 화성시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1466채를 구입했다.

30대는 수원과 화성 이외에 용인시에서 1237채를 매입했으며 고양시에서 1086채를 샀다. 또한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분류되던 평택에서 5월부터 7월까지 945채를 사기도 했다.

반면 20대가 지방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를 매입한 곳은 경남으로 5월부터 7월까지 768채를 매입했다. 다음은 충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550채를 샀으며 경북에선 3개월 동안 511채를 매입했다.

30대의 경우는 경남지역의 매매건수가 가장 많아 3개월간 3419채를 매입했으며 충남지역에선 3개월간 2264채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는 최근 수도권 외곽으로 불리던 화성과 평택에 많은 아파트를 매입해, 경기도 서남부의 아파트 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인천2호선 연장을 비롯한 GTX 노선이 예정된 송도와 청라 등에도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20~30세대가 아파트 시장으로 뛰어들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값이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은 “20~30세대는 청약통장을 통해 아파트를 구입하는 게 쉽지 않다 보니 자연스럽게 평택이나 화성 같은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며 “다만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수도권 서남부에 집중되면서, 서울에서 밀려난 무주택자들이 앞으로의 교통여건을 고려해 이 지역에 집을 사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철규 기자 smartfn11@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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