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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선도, 구근 판매로 ‘주민 소득 상승’ 달성

지난 3년간 전남 양파 조수입 대비 2배 이상

  • 김일호 기자
  • 2021-10-22 15: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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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근 선별 모습. 사진=신안군
[스마트에프엔=김일호 기자]
전남 신안군은 전국 최대 수선화 재배면적을 자랑하는 수선화 섬 선도에서 생산한 구근을 올해 처음으로 판매해 주민 소득을 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선화 섬 선도에서 반 세기 동안 마늘 양파를 재배해 오던 한 주민은 “선도가 수선화 섬이 되면서 매년 봄 수선화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로 섬에 활기가 넘치고, 주민 대부분이 65세 이상의 노인이 많은 섬인데 수선화 구근 판매로 힘들게 농사 지은 마늘 양파 보다 소득이 높아 꽃도 보고 돈도 벌어 섬이 젊어지고 있다”면서 “수선화 때문에 섬에 활기가 넘쳐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번 구근 판매는 지난 3년간의 전남 양파 조수입(전남 평균)인 344만원 보다 2배 이상 많은 714만원으로 월등히 높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수선화 구근 수요는 많은데 수입 과정 중 검역이 까다로워 국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다양한 품종과 수량면에서 보면 신안 선도에서 생산된 수선화 구근은 앞으로도 국내에서 판매 경쟁력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군 선도에서 매년 개최되는 섬 수선화 축제는 2019년 처음 개최로 섬 전체 인구보다 마흔여덟 배나 많은 12,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대박 난 축제로 코로나19로 2년간 잠시 멈춘 축제를 내년에는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상 방문 인원은 3만여 명 이상으로, 입장료, 농수산물 및 수선화 판매 등 2억원 이상의 직접적인 축제 관련 수입과 10억원 이상의 간접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지역민이 개최하는 축제와 이로 인한 주민 소득 증대, 경관농업 실천 등 작은섬 선도에서 앞으로의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대한민국 수선화 섬 선도에서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신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지도읍 선도는 섬 전체 모양이 매미를 닮아 매미섬(蟬島)이라고 부르는 작은 섬(면적 6.3㎢)으로 선도 전체 밭 면적(90ha) 의 10% 정도에 20가지 이상의 수선화 100만구 이상이 심어져 있는 전국 최초 최대의 수선화 섬이다.

김일호 기자 ndkim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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