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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신규 세종시 분양단지 인근에 화장터가?···공고문 확인 '주의보'

논란의 세종신도시 공공분양주택 6-3생활권 M2블록.
"천혜의 자연환경" 이면에 인근 납골당에 산넘어는 대형 폐기물 집하시설도

  • 윤중현 기자
  • 2021-12-03 16: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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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안단테./사진=LH
[스마트에프엔=윤중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에 공공아파트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사업지 인근에 대형화장터가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LH 세종특별본부는 최근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 6-3생활권 M2블록 공공분양주택 입주자를 공고했다. LH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안단테가 적용된 단지로서 공급대상은 전용 85㎡이하 14개동, 총 995세대(59A·B 730세대, 74A·B 136세대, 84A·B 129세대)규모다. 분양홍보에 사용하는 안단테의 '입지 안내'에는 "원수산의 연결녹지, 근린공원과 세종필드GC 등 가꾸어진 청정자연"을 자랑하면서 천혜의 자연환경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사업지 인근에 대형화장터가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고 있어서 분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맞은편 도로 건너 세종필드GC와 마주한 곳에는 대형 장묘시설인 '은하수공원'이 있다. 해당 묘원내에는 화장로 10기를 갖춘 화장실과 2만1000여기를 수용할 수 있는 납골당, 장례식장 등을 갖췄다. 이 곳의 화장로는 월평균 600-700기를 화장한다.

또한 이 산 넘어 500m정도 떨어진 곳에는 대형 쓰레기매립장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은 생활쓰레기를 고형화한 대형 처리장으로 향후 수십년간 처리할 용량의 시설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런 정보를 잘 모르고 분양에 접근하는 예비 수요자들이 많아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납골당, 쓰레기 매립지는 대표적 주민 기피시설이므로 이런 사실을 분양을 받고 난 다음 알게 된다면 추후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전문가는 “주민기피시설에 대한 적절한 고지가 안 될 경우 어떤 형태의 분양이라도 향후 법적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기존 관련 보도기사는 팜플렛만 보고 기사를 쓴 것 같은데 공고문에는 장례식장이 있다는 내용이 적시 돼 있다”며 “거리는 지도상으로 직선거리 1.3km 밖에 떨어져 있어서 당해 아파트에 제일 높은 층에서도 보이지 않는 정도이다”고 밝혔다. 쓰레기 매립지에 대해서는 “생활폐기물 집하시설도 공지했으며 이는 생활권마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중현 기자 yyjhh@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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