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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코스피 이전 상장 주가 오른다?…하락 종목이 더 많아

2010년 이후 13개 기업 살펴보니

  • 정우성 기자
  • 2022-05-13 14: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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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가 '1부 리그'라는 인식이 강한데다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된다며 이를 요구하는 주주들도 있다.

삼표시멘트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피 시장으로의 이전 상장 논의를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결의했다.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7월 4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삼표시멘트는 제반 사항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고 이전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법상 법적 요건을 충족한 회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부의안건으로 상정후 가결시,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상장승인을 조건부로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코스피 이전상장은 주식 거래 및 기관 투자자 유입 활성화로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친환경이 세계적 정책 기조로 자리잡음에 따라 친환경 체제전환 등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것도 이전상장 추진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 이전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고 투명 경영을 통해 시멘트 업계에서 선도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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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 주가 흐름 / 자료=네이버 증권
2010년 이후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총 13개다. 이 중 코오롱아이넷은 상장 폐지됐다. 나머지 기업의 주가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4개 기업 주가는 상승했지만, 8개 기업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이전 상장 이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카카오다. 액면 분할을 반영한 상장 첫날 주가 대비 현 주가가 4배 수준이다.

포스코케미칼(122.52%)와 하나투어(91.56%)도 이전 상장 이후 주가가 2배나 오른 셈이다. 반면 셀트리온, 더블유게임즈, PI첨단소재 등은 코스닥에 있을 때보다 오히려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상장이 주가 상승을 보증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민철 한국거래소 차장은 '이전상장에 따른 효과 연구'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 계획을 밝히기 전과 비교하면 해당 기업 주가가 크게 뛰는 경향이 나타났으나, 상장일 이후 주가 상승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기업명
이전 상장일
코스피 첫날
12일
등락률
신세계푸드
2010-04-29
81,100
68,500
-15.54%
무학
2010-07-20
5,260
8,140
54.75%
비케이탑스
2010-11-02
1,430
1,200
-16.08%
에이블씨엔씨
2011-09-07
25,250
6840
-72.91%
하나투어
2011-11-01
37,900
72,600
91.56%
한국토지신탁
2016-07-11
3,740
2,045
-45.32%
동서
2016-07-15
33,750
25,850
-23.41%
카카오
2017-07-10
20,400
80,700
295.59%
셀트리온
2018-02-09
288,000
154,500
-46.35%
더블유게임즈
2019-03-12
62,000
41,950
-32.34%
포스코케미칼
2019-05-29
55,500
123,500
122.52%
PI첨단소재
2021-08-09
57,200
43,550
-23.86%

*종가 기준
평균
24.05%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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