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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價 인상 논의 중…최대 20% 이상

TSMC 올해 1분기 파운드리 가격 20% 인상 나서
삼성전자, 미주·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 주력

  • 신종모 기자
  • 2022-05-14 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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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격을 올해 최고 20% 인상하는 방안을 고객사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격 인상은 전 세계적인 물류와 원료 비용 인상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업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이미 일부 고객사와는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는 올해 1분기에 모든 파운드리 가격을 최대 20% 인상한 바 있다.

매체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계약 가격이 제품 종류에 따라 15~20%가량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인상된 가격은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봉쇄 정책 등으로 원자잿값이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화학약품, 가스, 웨이퍼 등의 비용이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또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에 여러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며 이로 인해 반도체 회사들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삼성전자와 TSMC의 양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지난해 3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놓고 보면 TSMC는 53.1%였고, 삼성은 17.1%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삼성전자는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GAA(Gate-All-Around) 3나노 공정을 세계 최초로 양산해 기술 리더십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미주와 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신규 수주 확대도 지속할 예정이다.

김봉만 전국경영인연합회 국제본부장은 “선진국들은 국가역량을 총동원해 자주적 반도체 생태계 구축, 공급망 재편 등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반도체의 글로벌 초격차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반도체 기업 연구개발(R&D)투자, 세제혜택 등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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