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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올해 1분기 실적 부진 털어내고 '이것'으로 도약

1분기 영업익 151억원…전년比 43%↓
'어번 아일랜드·문라이트 시네마'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 공략
尹 대통령, 신라호텔 영빈관서 조 바이든 美 대통령과 만찬 예정

  • 황성완 기자
  • 2022-05-18 10: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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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내부 전경 /사진=호텔신라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가 사태로 인해 부진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전환에 따른 '어번 아일랜드'와 '문라이트 시네마' 등 야외수영장과 수영장내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만찬과 향후 한미정상회담 만찬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되는 등 후광 효과를 톡톡히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944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대비 50.5% 늘었지만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51억4000만원으로 집계돼 지난 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분기순손실도 76억8000만원을 냈다. 회사는 금융비용 95억원을 쓰고, 투자손실 144억원이 반영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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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번 아일랜드 야경 이미지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 올해 2분기 다양한 호텔 이벤트로 소비자 공략 나선다

회사는 부진한 실적을 딛고 올해 2분기에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먼저, 호텔신라는 지난 3월 12일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를 개장했다. 개장 당시 한 주간 이용객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35%가량 증가했다. 지난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70%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호텔에 야외수영장을 도입한 곳은 호텔 신라가 유일하며, 어번 아일랜드에는 온수풀, 온열 선베드 등의 장점이 있다"며 "남산의 전경과 함께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인원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어번 아일랜드에 이어 문라이트 시네마도 도입한다. 호텔신라는 어번 아일랜드에 수영을 즐기면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야외 영화관 문라이트 시네마도 운영 중이다. 회사는 이번 이벤트는 저녁시간 가족·커플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선보이는 어번 아일랜드는 도심 속 야외 온수풀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상품으로 특별한 호캉스 장소를 찾는 가족과 연인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면서 매년 5월에 선보이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문라이트 시네마는 오는 10월 3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어덜프 풀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그린북·안녕 베일리·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가 격일로 상영된다. 현재 상영중인 그린북은 오는 10월 3일까지, 안녕 베일리는 5월 31일까지,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는 6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상영될 예정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호텔 수요를 차지하는 비율은 국내·해외 반반이고,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절반은 채워지지 않았다"며 "회사는 어번 아일랜드와 문라이트 시네마 등이 흥행한 만큼 올해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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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왼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尹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신라호텔서 만찬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반도체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주요 신산업을 이끌고 있는 4대 그룹 총수 등 여러 인사들과 첫 만찬을 청와대가 아닌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한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열린 윤 대통령 취임식 만찬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바 있다. 이는 청와대 완전 개방으로 보안 등의 문제로 청와대 영빈관이 아닌 신라호텔 영빈관이 낙점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윤 당선인이 취임 후 근무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의 경우 집무실이 마련되는 2층에는 외빈 초청 행사장도 들어서게 되지만 공간이 넓지 않다. 이마저도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6월 중순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 부지 안에 있는 국방컨벤션센터 역시 만찬 장소의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지만, 외국 정상을 맞이하기엔 시설이 너무 낡았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부터 행사를 진행할 장소가 마땅치 않은 상황으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라호텔 영빈관은 지난 1967년 정부가 주요 손님을 영접하기 위한 장소로 설치했다. 삼성그룹이 1973년 인수한 뒤 서울 신라호텔의 오픈과 함께 회의와 연회장소로 용도가 변경됐다.

업계는 신라호텔이 연이은 만찬행사를 열며 위상이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호텔·면세업계와 새 정부 간 교두보 역할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더불어 청와대 만찬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직접 참석해 행사를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는 이 사장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오빠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행보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만찬은 호텔 신라를 전세계에 홍보하는 데 큰 효과를 가진다"며 "특히 높으신 분들이 참여하는 만큼 보완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고 기쁨을 표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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