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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토요타 후륜구동 스포츠카 'GR86'…"서킷 위 짜릿한 질주"

  • 박지성 기자
  • 2022-05-19 13: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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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된 토요타 GR86 시승회에서 차량이 서킷 주행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박지성 기자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운전자의 감각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초경량 후륜구동 컨셉트로 개발된 토요타의 수동 스포츠카 ‘GR86’이 국내에 출시됐다. GR86은 지난 2012년 토요타 86 출시 후 10년만에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담아 풀체인지 모델로 부활시켜 국내 스포츠카 매니아들에게 다시 돌아왔다.

이번 국내에 출시된 GR86은 수동변속기로 출시돼 국내 수동변속기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10년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GR86은 사전 구매 계약으로 국내 초도 물량인 100대를 이미 넘어섰다. 그만큼 스포츠카 매니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GR86의 특징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포츠카 중 유일하게 후륜구동에 수동변속기를 조합한 모델이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GR86 시승 행사에 참가해 직접 운전대를 잡아본 결과 스포츠카 답게 강렬한 인상을 줬다.

외관 디자인은 다이내믹한 스포츠카 감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전장 4265mm, 전폭 1775mm, 전고 1310mm 가량으로 스포츠카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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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86 전면, 후면, 측면 /사진=박지성 기자
전면부와 측면부는 GR 엠블럼과 G 메쉬그릴을 적용해 GR 브랜드의 패밀리 룩을 형상화했다. Bi-LED 헤드램프 주변에는 포물선 형태의 부품을 배치해 직사각형 형태로 디자인을 다듬고 에어 덕트 구조를 적용한 범퍼로 강인한 전면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측면 벨트라인에서 시작되는 라인은 펜더 상단까지 수평으로 이어져 FR 특유의 디자인을 강조했다.

GR86의 후면부는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를 3차원 입체로 디자인해 후면의 좌우측을 매끄럽게 연결하고 휠 아치는 타이어를 타이트하게 감싸는 느낌으로 설계해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에어로 핀을 설치해 조향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시승하며 가장 놀라웠던 점은 외관으로 봤을 때 차체가 낮아 시야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을 했지만 운전석에 앉자마자 탁 트인 시야로 주행 시 큰 어려움이 없었다. R86의 시야가 좋은 이유로는 저중심 설계 및 넓은 시야를 통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수평선을 모티브로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것이 이유다.

본격적으로 직접 탑승해 서킷을 주행하기 시작했을 때 스포츠카이지만 스포츠카라는 것을 잊게 만들었다.

서킷 주행 중 급커브를 통과할 때 스티어링휠(운전대)를 급하게 돌리지 않고 가볍게 돌려도 흔들림 없이 코너링을 주행할 수 있었다. 특히 드리프트 체험때 코너구간의 진가를 확실히 발휘했다, GR86 전용 플랫폼이 탑재돼 측면 비틀림 강성과 차체 안정감이 뛰어났다.

하지만 워낙 차체가 슬림해 스티어링휠이 쉽게 돌아가 섬세한 조작이 필요했다. 하지만 GR86은 EPS(전동식파워스티어링)가 탑재돼 자체적으로 속도에 맞춰 스티어링휠을 무겁게 조절해주며 고속구간에서 안정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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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86 실내 /사진=박지성 기자
GR86의 엔진은 2.4리터 수평대향 엔진으로 피스톤을 좌우에 나란히 위치시켜 차량의 무게중심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기존 86 대비 배기량을 2,387cc로 389cc 증가시켜 고회전 영역의 가속력과 응답성을 개선했다. 최고출력은 231ps으로 24마력, 최대토크는 25.5kg.m/3,700RPM으로 기존 대비 3.9kg.m 증가했다.

GR86은 6단 수동 변속기로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수동변속기 단일 모델로 출시됐다. GR86의 변속기는 클러치 용량과 기어 강도를 증대시켜 출력과 가속력을 향상시켰으며 저점도 오일을 채용해 더욱 부드러운 변속감을 실현했다. 또한 쉬프트 노브를 둥근 모양으로 재설계해 변속충격을 저감하는 동시에 보다 빠르고 정확한 기어변속 조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GR86이 국내에선 오토기어 모델이 출시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동기어로만 출시돼 오토기어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아쉬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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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된 토요타코리아 GR86·RAV4 하이브리드 시승 행사에서 GR86 차량이 인제스피디움 서킷을 달리고 있다. /사진=박지성 기자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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