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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거래 수수료 기부한다는 '코빗'…알고보니 1천만원

6월 3일 상장 폐지 결정…암호화폐 투자 피해 복구에 기부

  • 정우성 기자
  • 2022-05-25 14: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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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루나를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폭락 사태 이후 루나 거래로 발생한 수수료 수익을 모두 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나 해당 수수료 수익이 1천만원에 불과해 빈축을 사고 있다.

금융위원회 추산에 따르면 국내에서만 투자자 약 28만명이 루나 700억개를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루나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지난 10일 정오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코빗 내 루나 거래량은 약 148억원이다. 코빗은 거래 지원 종료가 다음 달 3일인 만큼 수수료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루나 가격이 폭락한 상태라 거래라 있어도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지 않을 전망이다.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도 코인 가격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코빗은 수수료 수익을 루나를 포함한 암호화폐 관련 투자자 피해 구제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코빗 관계자는 "기존 오입금 지원, 피싱 사기 등으로 인해 피해를 본 투자자들의 피해 구제 재원에 유의 종목 지정 이후 발생한 루나의 수수료 수익을 모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루나 가격 폭락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불안의 원인을 해결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내린 결정"이라며 "수수료 수익을 투자자 보호에 활용해 보다 바람직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 투자자는 "놀리는 건가. 선행 마케팅도 진정성을 담아야 할 때"라고 코빗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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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가격 흐름 / 자료=코인마켓캡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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